가격정보 및 예약하기※ 예약하실 '상품 행사명'을 선택해주세요.* 1인 요금 기준
상품 행사명 | 여행기간 | 교통편 |
---|
1945년 향년 29세의 시인 윤동주가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사망할 당시 그의 국적은 ‘대일본제국’이었다.
즉 이 세상을 떠날 때 그는 공식적으로 일본인이었다.
윤동주는 1917년 북간도 명동에서 나고 자랐지만, 북간도로 떠나기 전 명동촌 사람들의 고향은 함경도 회령이었다.
그는 평양과 경성에서 중학교와 대학교 시절을 보냈고, 도쿄와 교토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1943년 일본 관헌에
체포돼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숨을 거뒀다.
한국에서는 단지 짧은 학창시절을 지냈을 뿐 굳이 따져본다면 그의 출신지는 북한이며, 북간도 명동촌이 1932년
만주국에 편입됐던 사정을 고려해도, 그의 생애는 북한과 중국과 일본에 깊이 관련돼 있다.
이런 사정들을 고려한다면, ‘윤동주는 한국의 대표시인’이라는 주장을 위한 근거가 궁색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