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볼까… 국내여행 지원이 다시 시작됐다!!

■ 정부, 숙박쿠폰 발급 재개
오늘부터 ‘숙박대전’쿠폰 제공/ 2만~3만원짜리 100만장 풀어
관광公, 6월 ‘여행가는 달’행사/ 숙박·교통·레저 등 20% 할인
여행비 혜택 ‘근로자 휴가지원’ / 20만원 적립하면 20만원 추가
코로나19의 유행규모가 감소 추이를 보이면서 잇단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시행되거나 준비되고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가 국민에게 ‘여행을 통한 소비’를 독려하고 나서면서 여행업계는 회복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고, 국민은 국민대로 여행을 떠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돌아왔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가 정점을 넘겼다고 보고 일상회복 차원에서 국내 숙박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업을 7일부터 재개했다.
숙박대전은 코로나19로 빈사 상태에 이른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국민 여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숙박대전은 2020년 8월과 11월, 그리고 2021년 11월에도 시행됐으나 그때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올해 숙박대전에서 발급되는 할인쿠폰은 모두 100만 장.
숙박비 총액이 7만 원 이하면 2만 원권 쿠폰을, 7만 원을 초과하면 3만 원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으로 거의 모든 국내 숙박시설에서 다 이용할 수 있다. 단 미등록 숙박시설이거나 숙박이 아닌 대실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발급 기간은 5월 8일까지지만, 선착순으로 100만 장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숙박할인 쿠폰은 한 명이 한 번만 받을 수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총 49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을 받으려면 온라인 여행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일 유효시간인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으로 쿠폰 발급을 신청한 뒤 바로 숙박 예약과 결제를 해야 한다.
쿠폰을 받고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예약과 결제를 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면, 발급된 쿠폰은 자동 소멸하지만
쿠폰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다음 유효시간에 재발급받을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숙박대전 사업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확산을 위한 친환경·상생·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숙박상품 기획전이나 별도로 운영하는 중소여행사 판촉 지원을 위한
중소전문관(13개사 입점)도 이런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장애인 고객 전용 콜센터 및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통한 장애인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6월부터는 산불 피해 지역 조기 회복을 위해 숙박대전 참여 온라인여행사와 함께 특집관을 운영하고
추가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쿠폰을 발행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지역편’도 준비 중이다.
쿠폰 사용방법, 발급채널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숙박할인쿠폰
안내페이지(ktostay.visitkorea.or.kr)를 참조하면 된다.
◇6월은 ‘여행가는 달’이다 =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고 확진자 발생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월 한 달을
‘2022 여행가는 달’로 정하고 국내여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 기간을 6월로 정한 것은 성수기에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전한 여행’을 통한 일상회복을 제시하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동시에 여행업계의
회복도 지원하기 위해서다.
관광공사는 여행가는 달을 시행하면서 본격적인 여행 재개를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업계에 대한 직접 지원을 위해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 ‘여행업계 특별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관광지·시설, 숙박, 교통, 여행상품, 레저 등 국내여행 관련 분야를 대상으로 참여업체를
모집했다.
참여사는 여행가는 달 기간 20% 이상의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해야 하며, 문화부와 공사는 온·오프라인 광고 등을
통해 혜택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반값으로 여행하기…
근로자 휴가지원 =
정부는 지난달부터 2022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기업·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규모는 10만 명이며, 참여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의료법인 근로자다.
참여 신청은 기업 단위로 해야 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란 근로자 본인이 여행비용으로 2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 10만 원씩 20만 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휴가지원을 받으면 사실상 ‘반값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참여 근로자는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적립한 40만 원의 포인트로 숙박, 교통, 입장권, 여행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지원대상에 선정돼 받은 포인트는 올해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업에는 참여증서 발급과 함께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친화인증
△여가친화인증
△성과공유제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등 정부인증 신청 시에는 가점도 부여한다.
향후 우수 참여 기업을 선정해 정부 포상 및 우수사례집 발간 등의 혜택도 지원한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정부는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기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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