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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나홀로 차박 세계일주1] 세계일주 준비과정에서 깨달은 노하우
작성자 여행투어 작성일 2022-09-29 10:34:09
[나홀로 차박 세계일주 1]

세계일주 준비 과정에서 깨달은 노하우!





1. 캠핑카 종류별 장단점 


버스형 캠핑카는 ‘A 클래스’라고 하며 집과 다름없이 안락한 구조다.
단점으로는 상당히 비싸고 차가 커서 운전하기 불편하다. 

운전석 위에 침실이 있는 벙커 베드 형태를 가진 ‘C 클래스’ 캠핑카는 과거 국내 대표적인 스타일이었다.
화장실이나 주방 같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여행에 편리하다.
덩치가 커서 운전에 부담이 된다. 

밴 스타일의 캠핑카는 ‘B 클래스’라고 하는데, 요즘 대세인 캠핑카다.
현대 솔라티나 르노 마스터 등을 개조한 캠핑카이며, 침대와 화장실도 설치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 카운티를 개조한 캠핑카는 국내에서 운전면허 1종으로 운전이 가능하지만,
유럽에서는 3톤 이상의 차로 간주해서 대형 1종 면허가 있어야 한다. 

스타렉스 캠핑카는 공간이 좁아서 화장실 설치가 어렵지만 운전이나 도시 주행에 편리하고
캠핑카 표시가 잘 나지 않아서 ‘스텔스 차박’이 가능하다.
범죄나 도난의 타깃이 되지 않고, 컨테이너 수납이 가능해서 해상 운송에 편리하다. 

트럭형 캠핑카는 화물차를 개조해서 캠퍼와 차를 분리해서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옛날에는 캠핑카로 개조하는 것이 불법이었지만,
2020년부터는 캠핑카로 구조 변경이 가능하고 해외 반출도 가능하다. 

카라반은 아웃도어의 원조로서 차의 뒤쪽에 연결한 별도의 구조물로 가격이 저렴하고 편의성이 높다.
이동이 적은 장박용으로는 적합하지만 장거리 세계여행에는 다소 부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선택한 루프탑을 올린 SUV는 가장 저렴한 전천후 캠핑카라고 할 수 있다.
기동성이 좋지만 공간이 작아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데 제약이 많고
루프탑을 설치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는 단점이 있다. 

나는 쌍용 렉스턴의 스포츠칸이라는 모델을 개조해 캠퍼탑을 설치했다.
화물칸 안에서 바로 올라가서 침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스타렉스보다 좀더 길어서 운전이 다소 부담스럽다.
하지만 SUV와 비슷해서 안정성과 승차감이 좋다.




2. 캠핑카 구조변경과 준비물

장기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편안한 잠자리다.
모터홈의 경우 침상을 비롯한 웬만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캠핑카로 개조한 차량의 경우에는 2열과 트렁크 부분을 평탄화시켜 침대와 수납함을 만든다. 

자동차 안에서 냉장고나 컴퓨터 같은 전기기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300암페어 이상의 인산철 배터리와
보조배터리로 태양광 전지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배터리에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는 주행 충전기와 외부에서 릴 선으로
배터리를 충전 가능한 한전 충전기, 그리고 12V를 200V로 전환시키는 인덕터가 필요하다.

캠핑카 안에서 잠을 잘 경우 침낭과 이불, 전기 매트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경유를 사용해서 차량 내부를 덥힐 수 있는 무시동 히터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한데
꼭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차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할 때 필요한 테이블도 꼭 필요한 도구이다. 

싱크볼과 수전, 그리고 휴대용 카세트 변기도 필요하다.
더위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선풍기와 전기 매트도 꼭 구비해야 한다.
구급약과 복용약, 침낭과 이불은 필수품이다.
그외에도 준비할 물품이 많지만 각자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나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가차 없이 버린다는 원칙을 세웠다.

스포츠칸을 캠핑카로 튜닝, 구조 변경하면서 번호판을 변경했다.
캠핑카로 변경하면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다시 내야만 번호판을 변경할 수 있다.
캠핑카로 세계일주를 떠나기 앞서 기존의 페인트식 번호판 대신 반사필름식 번호판으로 교체했다.
왼쪽에 국가 문양상징 및 KOR이란 국가 축약문자, 홀로그램으로 위변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필름식 번호판은 재귀반사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유럽, 미국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야간 시인성 확보에 좋다.

승용차 일시 수출입 조건이란 게 있다.
외국에 일시 체류할 목적으로 승용차 재반입을 조건으로 일시 수출입하는 차로서 자동차등록증서에
승용 또는 소형 승합차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출국 예정일 최소 7일 전에 등록관청에서 자동차등록증서 (영문/국문)를 발급받아야 한다.
준비 서류는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자동차 일시 반출 승인 신청서가 필요하다.

3. 출발 전 차량 점검과 정비

SUV를 개조한 차량에 대해서는 출발 전 차량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
외국에서 차가 고장 나면 고치기도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며 여행이 지체된다. 

먼저 안전과 펑크 예방을 위해 타이어를 점검한다.
가능하면 하중지수가 높은 타이어를 선택해 펑크 확률을 줄이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최장 수명은 10년이고 최소 교체 주기는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상관없이 6년이다.
또한 측면이 부풀어 오른 타이어는 즉각 교체해야 한다. 

벨트와 배터리도 점검해 만약 우려된다면 아예 교체하는 것이 좋다.
캠핑카는 인산철 배터리와 인버터, 주행 충전기, 한전 충전기 등 전기 시설과 가전기기, 주방용품, 생활용품,
캠핑용품 등 설비와 도구들이 많으므로 차의 하중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차체를 보강해야 한다.
엔진 오일의 교환주기는 차량의 상태, 주행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만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패드, 냉각수, 공기압 등을 체크해야 한다.